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흘러가는 시간들을 가족과 함께 감상했다. 고양이의 시점에서 바라본 인간군상, 그들이 느끼는 감정을 살려낸 냥이 집사라면 한 번 봐야할 영화였다. 너의이름은, 초속5cm, 언어의 정원 등 작품성과 흥행력을 모두 연출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의 연출은 사카모토 카즈야 감독이 맡았다. 아쉽게도 국내에는 사카모트 카즈야 감독에 대한 정보는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를 연출한 내용만 찾을 수 있었다. 일본의 아이돌 중 한명과 이름만 같을 뿐 동명이인이다. 


이 영화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4분 내외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새롭게 만들어 낸 작품이다. 우리 삶 깊숙하게 자리하고 있는 고양이가 자신이 바라보는 시점에서 드라마와 독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약 30분 정도의 러닝타임으로 가볍게 보고, 깊은 울림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고양이 나루의 일상, 고양이의 주인인 그녀와의 삶의 모습, 그리고, 세상을 떠나면서 다시 그녀를 만나는 시간 속에서 가볍게 생각하고 있던 삶에 대한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장점은 일상을 좀 더 아름답고, 고귀한 모습으로 관람객에게 따뜻한 삶이란 이런 것 아닐까?라고 질문을 던진다. 반려동물을 넘어선 고양이 나루의 독백은 영화에 좀 더 집중하게 만들어 준다. 영화를 보는 내내 함께 동거하고 있는 애기씨와 뭉치씨(고양이)도 저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갈까? 상상력을 갖게 만들어 줬다. 


사실 보는 내내 딸 아이가 고양이를 평소보다 못살게 굴기도 했지만, 고양이가 인간의 삶에 관여하지는 않지만 작은 위로를 전해주고, 행복을 전해주는 대상이란 점에서 인상 깊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디케일한 부분과 따스함 그리고, 일상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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