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hoto]/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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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매력에 빠진 사람이라면, 고양이가 살고 있는 곳을 여행하기 마련이다. 후쿠오카에 여행을 오면서 아이노시마 섬에 가보고 싶어졌다. 과연 "고양이 섬"이란 이름처럼 고양이가 많을까? 개구쟁이 녀석들이 있을까? 싶어서였다. 꼭 와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호기심이 가득했다. 섬에 도착해서 보니 유서깊은 섬마을이란 느낌이 들었다. 


섬 전체를 돌아볼 작정이었는데, 아이노시마 섬의 전체 산책코스에 대한 정보가 없어 막막했다. 아이노시마 섬의 일주는 다음 배가 오기전까지 사진을 찍지 않는 걸음으로 딱 맞다. 치밀한 일본인들이 산책코스를 통한 또는 산책보다 섬 식당에서 한끼 해결하고 돌아가도록 배편의 시간을 짰을거란 생각을 했다. 




이 녀석 내 앞에 가만히 차렷 자세다. 


먹이 좀 달라고 제일 이쁜 표정을 지은듯 하다. 털 상태가 매우 훌륭했다. 사실 누가 관리를 해줘도 이정도로 깨끗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만지기가 부담스럽긴 했지만 적어도 몇미터 앞에서 보는 고양이들이 이정도로 예쁘다니....^_^




먹이를 주지 않자 더이상 포즈를 취하지 않는다. 


가방에 먹이를 조금 준비했지만 산책코스 중간에 고양이를 만날 생각에 꺼내 놓지 않았다. 


그랬더니 저런 자세로 갈길 가라고 한다. 


미안하지만 안녕이다.





이 친구들은 방금 식사를 마쳤는지 사람 지나가는데 쳐다보질 않는다. 잠자기 전 세수라도 하는지 무심하다. 


다른 관광객들도 있어서 따로 부르기도 그렇고, 더 앞에서 찍기도 어려웠다. 

섬 입구에 있는 녀석들은 먹이를 주지 않으면 곁에 와서 애교를 부리지 않는다. 도도한 고양이 녀석들 




이 녀석은 사진 찍힌게 조금 황당했다. 자동차 아래에 있는 냥이를 찍으려고 했는데, 과감하게 바로 앞에와서 앉았다. 


깜짝 놀라서 다시 길을 나섰다.





골목길 자전거에 앉아 있다가 역시나 먹을것 좀 있나 해서 걸어온다. 


포스가 좀 있어 보였다. 이 동네 고양이 대장님처럼 생각이 들기도 했다. 





집에서 키우는 애기씨와 비슷한 생김새의 코숏처럼 보였다. 

이 녀석 역시 눈빛을 마주치지 않고, 앉아서 기다린다. 일본 고양이는 다들 이런 여유가 있었다. 아님 아이노시마의 고양이들만 그런지도?


유난히 털이 부드러워 보여서 간지럼을 태우고 싶었다.





아이노시마의 건물과 외벽에는 이런 포스터가 많이 붙어있다.


고양이에게 외부 먹이를 주지 말아달라는 내용이다. 괜히 먹이 잘못주어서 고양이들이 병이 난다고 적혀있다. 


네네, 알겠습니다.





마을주민 아저씨에게 아이노시마의 유일한 식당인 쇼쿠도(相島食堂) 에 대해 물어보려 했으나 실패했다. 사실 쇼쿠도의 명물 메뉴인 우동(개인적으로 우동은 국물만 좋아하는 관계로..)보다 오징어 요리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다음일정도 있고, 특히 배편을 놓칠까 두려워 걸음을 재촉했다.



곳곳에 놓여있는 어촌의 낚시도구 따위에 고양이들이 쉬면서 사람이구나 하면서 쳐다본다. 정말 사람 무서운지 모르는 녀석들, 특히 고양이들의 피부나 털상태가 좋아 놀랐다. 한국의 길고양이들과의 자태비교가 불가했다. 





숨은 고양이 찾기다. 녀석들은 정말 곳곳에서 쉬고 있다. 그리고, 사람에게 먹이를 얻어 먹으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작은 목적하나를 달성하고 있었다. 아이노시마(고양이섬)에 도착했고, 고양이를 만났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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