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기 9번째


인적이 드문 다케오 코스를 걸으며 새삼 혼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밤만 되면 보고 싶은 가족이 그리웠지만 적어도 일주일 동안 맘놓고 신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유라니.. 결혼, 회사생활 15년만에 첫 경험이라 매일 즐거웠다. 가장 아쉬운 점은 언어가 안된다는거? 정도 말고는 일본은 소중한 추억이 한웅쿰 머리에 자리하고 있다. 봄이 되면 새로운 여행을 가볼 작정이다. 


8번째 이야기 - 규슈 올레길 다케오 코스의 숨겨진 풍경(http://ipad.pe.kr/1944)에 이어 사진을 올려본다. 길을 걸으면서 가끔 속세를 떠난 사람들, 중이 되는 사람을 특별하지 않은 현상이라 생각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25sec | F/6.3 | 31.0mm | ISO-400


1. 담양에서 처럼 (아주 오래전 여행으로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기대서 셀프 카메라를 찍어 볼 생각을 잠시했다. 굵은 대나무가 한가득이었다. 


.

.

.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2000sec | F/6.3 | 31.0mm | ISO-400


2. 다케오 코스(규슈 올레길)의 정상을 목전에 둔 곳(산악유보도 전망대와 다름).

 시원한 바람 덕분에 잠시 쉬면서 다케오 마을의 오름과 같은 느낌의 산등성이를 바라봤다. 


.

.

.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2000sec | F/6.3 | 31.0mm | ISO-400


3. 길치라 달랐다. 요 근처에 야구장이 있다. 그리고, 운동장도 있다.  

올레길, 등산길, 트레킹 시에는 표지판 (올레길 표식 중앙 하단의 푸른색, 붉은색 화살표) 눈여겨 보고 다니는게 현명하다. 


요기서 한참 땀 좀 났다. -_-;


.

.

.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1250sec | F/5.0 | 15.0mm | ISO-400


4. 오래된 건물, 규슈 관광청 - 올레길 안내 웹사이트에도 정확하게 설명이 없다. 


.

.

.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50sec | F/5.0 | 19.0mm | ISO-400


5. 사실 다케오 코스는 올레길 투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는 곳이다. 다케오 코스를 방문한 목적은 두가지다. 

인적이 드문 곳. 일정을 마치고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 규슈, 후쿠오카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강력추천 해본다. 


.

.

.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250sec | F/5.0 | 31.0mm | ISO-400


6. 바야흐로 봄이었다.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

.

.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25sec | F/5.0 | 25.0mm | ISO-400


7. 3월초 날씨라서 춥기도 했지만 녹음보다는 앙상한 가지가 많았다. 1-2주 후에 방문하면 더 많은 녹음이 짙었으리라...

계단으로 보이지만 약간 밟고 넘어가는 받침대 역할이었다. 조금 더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1600sec | F/5.0 | 25.0mm | ISO-400


8. 정상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돌아갈 길을 보고 한 컷 찍었다. 사실 다람쥐가 무단횡단을 했었다. 너무나 순식간에...


.

.

.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1600sec | F/5.0 | 15.0mm | ISO-400


9. 이케노우치 호수 입구 池ノ内入り에서 사진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오른쪽 하단 5시 부근에서는 공사가 한참이었다. 

세련된 건물이 들어서는 것 같아 아쉬움이 가득했다. 개발은 늘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 

사진을 한참 찍고 있었지만 주변 소음은 굉장했다. 빨리 산을 내려가고 싶을 정도로...


.

.

.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4000sec | F/5.0 | 31.0mm | ISO-400


10. 여긴 연수대상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보였던 곳인데..연수원으로 추측된다. (아니면 환경부 같은 공무원 조직이 근무하는 곳이 아닐까 싶다)

이곳이 보였다면 산 아래로 잘 가고 있다는 의미다.


.

.

.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5000sec | F/5.0 | 50.0mm | ISO-400


11. 철문으로 막혀있는 다른 기관 벽에 그려진 그림이다. 무척 인상적이었다. 건물 내부가 보이는 창문은 없고, 벽에 이런 그림이 있었다.

벚꽃엔딩 노래만 들었다.


.

.

.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1250sec | F/5.0 | 50.0mm


12. 다케오 유스호스텔은 사라진 것 같고, 시키노소라 라는 호텔이 생긴듯 하다. 이 표지판은 오른쪽 표지판만 쓰이는 느낌.


.

.

.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1600sec | F/1.8 | 50.0mm | ISO-400


13. 길을 걷다가 갑자기 훅 들어온 풍경사진이다. 개인적으로 녹색의 개념을 바꿔준 그런 풍경이었다. 

녹색의 풀과 나무가 아닌 검은 빛 가득한 녹색을 마주한 느낌이 새로웠다.


.

.

.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1250sec | F/1.8 | 50.0mm | ISO-400


14. 마치 사람이 손정성을 다해 감아 놓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매력적인 자태였다. 

지인들에게 꼭 소개하고픈 풍경이었다. 사진으로 이 정도를 전달하는게 너무나 아쉽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200sec | F/7.1 | 50.0mm | ISO-400


15. 다시 다케오 온천마을로 복귀하기 바로 전. 작은 호수에 비친 풍광이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오길 잘했어! 새삼 혼자 마음을 쓰담쓰담 했다. 가을에 가면 무척 아름다울 것 같다.


.

.

.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1/250sec | F/7.1 | 27.0mm


16. 조용한 풍광 덕분에 낚시라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30여분 이상 인기척도 들을 수 없어서 이 장소는 빠르게 벗어나려 노력했다. 

사람이 없으니 좋은 점도 있지만 너무 없으니 불안한 마음도 들긴 했다. 규슈 올레길은 딱 한 곳인 다케오 코스만 경험했지만 일본에서 규슈 올레길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한 코스들인 것 같아 그들의 치밀함에 놀랬다. 


규슈 올레길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길 바란다. 

http://www.welcomekyushu.or.kr/kyushuolle/


제주 올레길 보다 규슈 올레길을 먼저 경험 할 줄 누가 알았을까? 스크롤 압박은 글과 사진을 게재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에게 좋지 않다. 이 글과 사진에서 여러분이 느껴야 할 부분을 설명드리자면 잠시 바라보고, 가볼까? 하는 선택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