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의 초등생 숙제에 관련된 사설을 읽고나서...

 

2017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목전에 둔 딸이 있다. 사교육 안보내겠다고 다짐했지만 이미 학원을 두개나 다닌다. 건강을 위한 태권도와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피아노 학원까지 두 곳이다. 이 녀석이 학원을 다니면서 달라진 점은 바로 취침시간이 빨라졌다는데 있다. 태권도와 피아노를 매일 가는 것은 아니지만 일주일 3회씩 다니니 유치원 마치고 방과 후 수업을 듣는 셈이다. 12월 생이라서 다른 친구들보다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지만 잘 따라하고 좋아해서 다행스럽다.

 

위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은 부모 입장에서 유아기를 벗어나 청소년기로 성장하는 아이가 처음 학교를 다닐 경우 학원을 그만 다니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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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과제를 하듯 뽀로로 게임을 즐기는 아연양.

 

아시아 투데이의 사설은 다음과 같다.

 

초등생 숙제, 교육청이 간섭할 일이 아니다 /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60803001807157

 

위 사설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아시아 투데이 : 교육청이 초등생(1, 2학년)의 숙제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맞지만 "재량권(숙제를 내고, 안내고)은 무조건 교사들에게 맞겨야" 한다.

 

 

위와 같은 논리에 공감이 된다. 하지만 교사들에게만 맡겨서 나오는 부작용에 대한 언급이 없다. 사설에도 나오지만 도봉구에 한 초등생은 스승으로 부터 꽤 심각한 무시와 폭력적인 행동에 상처를 입었던 사실을 언급한다.

 

또한 숙제에 대한 부담감을 한창 뛰어놀던 시기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숙제로 이어지는 경우 학습부진, 학습 관심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청소년 숙제와 관련된 문제점 / 조선일보 기사 /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18/2016071802116.html

위 조선일보의 기사 내용은 사실 충격적이다. 다양한 이유로 숙제를 기피하고, 제대로 숙제, 수행평가를 해내지 못하는 학생들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올바른 교육을 통해 이를 바로 잡아야 하는데 우리 학교와 교육시스템은 언젠가부터 평가를 하고 순위를 내는데만 급급하다. 그래서 이런 문제들이 생기는 것이다.

 

 

이 글에서 명확하게 주장하고 하는 미래의 숙제는 다음과 같다.

 

- 교육과정 재구성 테크스포스(TF)의 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초등학교 1, 2학년에 걸맞는 학습동기 부여 방법을 통해 미래 인재인 아이들을 위한 좋은 시스템과 플랫폼을 구성

 

- 교사의 재량권으로 숙제의 양과 질을 판단하고 강요하는 것에 대한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 스스로 숙제를 해결하고, 교과 학습에 관련있는 참여 활동을 통해 숙제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방향 모색

 

- 부모와 함께 풀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콘텐츠 개발

 

위와 같이 학교를 입학한지 얼마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숙제가 주는 부담이 아닌 "참여형 놀이 문화"로 발전 시키는게 교육청, 학교, 교사, 학부모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교사들은 가뜩이나 다양한 일로 바쁘다. 숙제를 교사의 재량권에 맞기는 것 역시 교사들에겐 큰 부담일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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