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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그리고, 재능기부로 나 자신이 힐링?


 

유레카 - 찾아가는 캠핑카(상담, 체험 프로그램)


 

아차차... 벌써 불혹이다. 아니지 이미 불혹이다. 그리고, 41살이 되기까지는 3달이 남았다. 이런 비참한 일?이 있나 싶다. 마흔 살이 딱 되고 나서는 주변에 만나는 지인마다 40살로 안보인다는 소릴 한다. (좋은 소리 인거지? 응?) 아무튼 40살처럼 안보인다는 주변의 너른 아량과 소박한 아니 소심한 마음에 하루하루를 견디는 것 같다. 


사회공헌 관련 부서에 있을 때 약속했던 재능봉사 프로그램이 있었다. 위에 보이는 유레카 사업인데 한마디로 찾아가서 상담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상담만 하는게 아니라 진로나 진학에 대한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8월과 9월 한 차례 참여해서 재능봉사를 진행했는데 사실 민망하기도 해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고민이 있었다.


당시 업무도 바쁜 상태이고,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들 때문에 재능봉사를 포기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같은 팀원은 업무 때문에 퇴근도 못하고 있었는데 혼자 퇴근해서 사진을 담으러 간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다.  


결국.....팀원분들에게는 죄송했지만 뒤도 돌아보지 않고 유레카 사업이 열리는 문정동 공원에 도착했고, 사진을 담아내기 시작했다. 사실 문정공원에 오는 친구들이 모두 행복한 친구들은 아니다. 어제 고민을 털어놓은 친구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장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나는 어떻게 지내왔고, 어떤 꿈을 갖는게 좋은지에 대해서 한참 이야기 하는 내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 자신이 힐링되고 있음을 느꼈다.

 

내가 어떤 업무를 기획하고 처리하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 그나마 난 행복하구나? 이 친구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 해주는게 좋을지 고민을 하면서 새삼 삶에 대한 힐링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몸은 피곤했지만...)

 

불혹(40세)이 되면서 여러가지 유혹을 이길 수 있는 나이라 한다. 명확하게 어떤 유혹인지 알수는 없지만 행동거지도 조심하게 되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진다. 삶에 대한 추억이 더없이 빛날 수 있음을 느끼기도 한다. 작은 것 하나하나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다음주에도 이 자리를 지켜야지 라는 생각으로 점철된 것이다.

 

작은 기부활동이긴 하지만 시간이 흐른뒤에는 또 다른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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