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Talk]/사회공헌[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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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회공헌 포럼이 2월 10일(화)에 열렸다. 같은 부서 동료와 사회공헌을 하면서 알고 지낸 몇몇 지인에게 알리고 당당하게 국회에 입성해서 포럼을 들을 수 있었다. 국회사회공헌 포럼의 대표의원은 조경태 의원이고 연구책임의원은 윤상현의원이다. 국회에서 주도하고 열리는 사회공헌 포럼이라 그런지 약 100여명 이상의 국내 사회공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NS 뉴스통신, 환영사 중인 조경태 의원



포럼의 운영과 시작이 조금 매끄럽지 못한 점은 옥의 티였고, 연사들의 발표는 탄탄했다.  


주제발표는 - 이소원 팀장(전경련),  임태형 소장(사회공헌정보센터), 김현아 국장(아름다운 재단), 허인정 대표(더 나은 미래)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다들 이 바닥에서 내 놓으라 하는 분들이어서 거침없는 언변과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시간이 지체 된(조경태 의원의 늦은 행사 참석) 것도 아쉬웠는데 이런 경우라면 차라리 오후 2시부터 3시간 정도로 여유롭게 시간을 정했으면 싶었다. 


대표의원의 말씀을 듣기 위해 100여명이 한 자리에서 기다리는 것은 주위가 산만해지고 집중력을 낮게 만들기 충분했다. 


토론은 양용희(호서대), 김운호(경희대), 정무성(숭실대), 김도영 팀장(sk 브로드밴드)이 지정 토론을 하기로 했던 것이 1-2분의 정리 멘트로 이어지고 포럼이 끝났다. 주된 내용은 앞선 주제발표자들의 발표 내용에 대한 총평이 주를 이뤘다. 의미 있게 느꼈던 대목은 기업의 사회공헌을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사회공헌을 열심히 하기 위해 규제나 법제화를 할 필요가 있다면 정부가 나서주는게 신속한 길이라는 것에 모두 공감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현장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내용도 있었다. NGO, NPO의 전문성 강조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사실상 거대한 산과 같은 업무에 치이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A, B의 비영리 기관 실무자들을 인터뷰 해보면 너무한 경우가 많다고 했다. 원하는 것도 많고 요구하는 것도 많은 상태라 정말 힘들다는 내용이었는데 일부 교수님들의 코멘트는 정작 NGO, NPO 담당자가 아닌 입장에서 들어도 조금 민망한 내용도 있었다. 


이런 마당에 전문성과 특화된 내용, 충실한 업무 파악에 이은 갑을 위한 서비스까지 바라는 것이 과연 온당한지 스스로를 되돌아 봤다. 현장은 그야말로 치열하고 어려운 환경이다. 이런 비영리 기관은 사실 서로 협업보다는 경쟁에 가까운 수준으로 달린다. 어제도 달렸고 오늘도 달렸으며, 내일도 달릴 예정이라 실상 비영리 기관의 실무자들은 이직률도 높을 뿐 아니라 박봉인 경우도 많다. 하지만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끝까지 살아남는 분들이 있기에 그나마 대한민국 사회공헌과 사회적 인식이 현상을 유지하고 있지 않나 생각 된다.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많은 착한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인 포럼이었다. 다음 포럼이나 세미나도 참석할 생각이지만 이렇게 시간에 대한 약속이 철저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엔 우리끼리 할 수 있도록 자리에 오시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참여 기업, 비영리 기관의 관계자들의 참석률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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