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으로 아연이 동생의 태명은 딱풀이다. 임신 8주차 심장소리가 늦게 뛰는 널 알게되면서 수많은 기도를 했었다. 건강하기만 바랬었지. 건강이 좋지 않은 너였지만 아빠, 엄마 그리고 언니 아연이는 널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단다. 이제와서 다시 말하지만 우린 널 참 보고 싶었단다. 이젠 하늘로 떠나버린 너이기에 우린 널 위해 다시 기도했단다. 그리고 사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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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은 잠시였지만 네가 우리에게 사랑을 더 깊게 느끼게 해주었고, 감사함은 잊지 못할거야. 그리고, 더 좋은 모습으로 하루 빨리 다시 만나길 바란다. 너 역시 우릴 보고 싶었을거라 생각한다. 우린 잠시 이별인거야. 너무 서운해 하지는 말자. 우리 만남은 조만간 이뤄질테니까 말이지. 그 동안 엄마와 아빠는 열심히 운동도 하고, 널 다시 만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께. 



딱풀아! 하늘에서 우리 가족을 보며 미소를 짓기를 바라고, 소망한다. 아쉽게도 이 글은 너에 대한 첫 언급이자 마지막 그리움의 표현이 될 것 같다. 혹여나 다시 생각나면 너에 대한 기억을 잠시 꺼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안녕, 그리고 안녕 딱풀아. 사랑한다. 


엄마, 아빠 그리고 아연언니가 잠시 우리 곁에 온 널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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