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카파(Robert Capa) 탄생 100주년 기념 사진전을 관람했다. 여름휴가의 마지막을 사진전에 할애한 부분은 다시 생각해도 유익했다고 본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던 터라 세종문화회관의 주변, 광화문, 서울광장까지 산책을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에 잠겼다. 그 중 하나 깊게 생각했던 부분은 바로 로버트카파의 열정과 보도사진가로의 역할과 현재 내가 짊어진 삶의 무게를 가늠해 보는 것이었다.

 

 

뭐 사진전 하나 봤으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지만 나는 적어도 그렇게 생각치 않았다. 평생 자신의 삶의 무게를 전쟁에 투영했고, 목숨을 두려워 하지 않는 분의 사진을 볼 때 마다 감회가 새롭다. 나는 그만큼 열정이 있는가? 일에 미쳐 있는가?를 반문해 보면 참 작고 보잘 것 없는 삶 아닌가 생각에 잠긴다.

 

사진전을 관람하면서 전시중인 사진을 찍는 사람은 물론이고, 크게 떠드는 사람까지 만나서 내심 불쾌했지만 뭐 어쩌랴... 다 그렇고 그러니 하고 넘겼다. 적어도 예의는 갖춰야지 하는 마음. 아니 아예 사진 관람 예절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스텝이나 큐레이터도 보이지 않아서 관리가 좀 아쉬웠다.

 

로버트카파의 설명은 두산백과를 참조 하시길 바람.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49126&cid=200000000&categoryId=200004516

 

로버트 카파의 탄생 100주년 사진전은 아래 링크와 같이 다양하고 특별함이 존재한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이나 관심이 있는 분들은 꼭 보시길 권한다.

 

로버트 카파 탄생 100주년 사진전의 Overview : http://www.robertcapa.co.kr/overview.php

 

EBS 스쿨리포터의 워크샵에서 강의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제일 많이 인용하고 보도사진에 대해서 설명을 할 때 활용한 정보가 바로 카파이즘을 만들어낸 로보트카파의 정신과 사진들이었다.

 

카파의 사진세계는 자신의 임무, 사진에 대한 무한한 애정에서 비롯되었다. 그의 열정이 아니었다면 그의 애정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전쟁의 참혹함은 물론 현실과는 동떨어진 세계를 보고 느꼈을 것이다. 마치 국내에서 자행되는 이상한 일들에 대해서 침묵하는 언론이나 방송이 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일부 언론이 행하고 있는 날조와 사기, 오류 투성이 기사들에 영혼을 뺏기는게 당연하다. 기자 정신이 사라져버린지 오래다.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고 그 전쟁이 결코 누구에게도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없음을 인지해야 한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믿고, 의지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카파는 떨리는 손이었지만 진실의 힘을 믿었을 것이다. 그게 로버트 카파가 추구하는 사진 세계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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