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10월 13일, 대한민국 여성 4인조 그룹 시크릿의 리더 전효성이 태어난 날이다. 필자가 전효성의 나이인 20대 중반이었을 시절 민주화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알지는 못했을 것이다. 전효성이 사실 누구인지 잘 몰랐다. 방금 네이버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올라온 글과 일베충 그리고 민주화에 대한 내용을 듣고 전효성이 누구인지? 왜 민주화와 일베충과 연관 검색어로 검색이 되는지 알 수 있었다.

 

영화 화려한 휴가의 한 장면

 

 

전효성 사건은 전효성으로만 끝날 일은 아니다. 필자의 20대 중반시절 여동생이 욕설을 하는 것을 보면서 손찌검을 한 적이 있었다. 이유는 뜻도 모르고 대한민국 최고의 욕들을 사용하고 있어서였다. 보통 그 또래 친구들이 사용하는 언어라며 사용했는데 사실 남학생(중, 고등학교)은 보통 사용을 했었고, 여학생들도 뜻도 모르고 과장된 표현을 쉽게 쉽게 사용했었다.

 

전효성의 발언은 사실 민주화, 민주화세대가 아닌 세대가 어떻게 바라보는지 또는 6.25 같은 비극적인 전쟁의 아픔과 역사적 교훈을 제대로 인식하는 교육을 받지 않고서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나 싶다. 물론 기본적인 역사관이나 지식의 수준이 있었다면 전효성이나 그 소속사 등이 잠못자고 있지는 못할 것이다. 사실 더 잠 못 이루는 분들은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선배들 아니겠는가?

 

전효성의 발언이 트위터 몇 줄, 소속사의 변명 따위로 재해석 되거나 논란이 사라지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전효성도 전효성이지만 전효성 또는 30대 이하의 청춘들이 뭐가 문제냐?라고 물어올 때 우리 스스로 제대로 역사관과 의식을 지녔는지 돌아봐야 할 때다. 그 짐을 우리 선배들이 짊어지기엔 우리의 역사관과 민주화에 대한 역사적 인식이 그만큼 미숙하다는 이야기다.

 

핵심이 된 민주화에 대한 이해는 사실 젊은 세대의 지식보다는 점점 사라져가는 민주화에 대한 교육과 역사관이다. 두터운 보수층과 일부 지역에서의 선동적인 언행은 민주화 운동을 했던 사람들을 권력으로 부터 억압하기 시작한게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박정희의 독재와 구데타도 문제요. 전두환의 무력 진압과 학살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런 명백한 중죄인들의 칭송 받고 있고, 통렬한 반성과 사과없이 떳떳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땅의 민주화가 과연 존재하는지 의문이다. 우리 스스로가 반성하지 못하고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음에 전효성 따위 욕해봐야 그 밥의 그 나물 아니겠는가?

 

전효성이 탈탈 털리는 것으로 자신의 무지와 역사관을 드러낸 것은 이제 과거다. 오늘 민주화는 어떻게 바라보는지 일베충이 어떤 뻘 짓거리를 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그 들의 무지와 선동에 대한 확대에 대한 경계와 비판을 해야 할 시기인 것이다.

 

참 가슴 아픈 날이다. 아니 아파하지 않아도 되는 날인지도 모르겠다.

 

인용 : SBS 시사 프로그램 <현장21>을 진행하는 정명원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현장21>에서 일베에 대해 장시간 다뤘건만…근데 역사공부 요즘 진짜 안 하나보네. 걱정스럽군”이라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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