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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과 위건의 경기는 보통의 선두권 경쟁보다 더 치열한 조금은 수준이 낮긴 하지만 한순간도 놓치기 어려운 경기다. 이 경기의 핵심은 레드납 감독의 용병술이었다. 자모라의 이상한 행동도 이해가 가질 않았고, 음비아의 어설픈 파울로 인한 프리킥과 동점골 헌납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그 중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 있었다.

 

The Insider 잡지 발췌 - 해리 레드냅 감독(QPR)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은 바로 QPR의 득점 장면 이후의 선수교체 장면이었다. 보통 QPR의 전력이라면 많이 뛴 선수들(전반 자모라의 퇴장 이후 10명 : 11명 경기)을 빼주고 수비와 미드필더를 보강하여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지키는 경기를 했어야 했다.

 

굳이 박지성 결장을 두고 하는말이 아니다. 박지성과 그라네로 중 한 명을 투입하면서 공격적이라면 그라네로를 수비적이라면 박지성을 선택했으면 될 일이다. 마지막 1분을 남겨두고 음비아가 파울을 범한 그 지점은 프리킥 위치로 너무나 좋은 위치이고, 결국 골을 내주었다.

 

몇번을 보여준 마지막 위건의 골장면 역시 국내 팬들은 타랍의 벽위치에서의 수비가 불안한(점프를 했지만 고개를 숙여버린)장면을 떠올릴 수 밖에 없다.

 

레드납의 선택이 레미를 빼고 마키를 넣었다는게 이상한게 아니다. 왜 공격자원을 그대로 가져갔는가?가 중요한 대목이다. QPR은 1승이 중요하다. 1점을 넣긴 했지만 2점이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 왜냐하면 QPR은 전반 20분 이후에 줄곧 10명으로 경기를 치뤘고, 수차례 세자르는 선방을 했다. 체력이 빠진 QPR은 쓸데없는 파울을 여러번 범하면서 패배를 자초한 것이다.

 

박지성의 QPR의 강등권 탈출은 사실 불가능하다고 보는게 전반적인 시선이다. 경기 직후 다음 프리미어리그 게시판에 올라온 경기에 대한 덧글을 살펴봤다.

 

 

 

이날 위건과 QPR의 동점 경기로 QPR은 6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7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한순간이라 생각 할 수 있지만 체력이 다한 선수들을 교체해서 미드필더진 보강만 했더라도 막판 동점골을 주지 않았으리라는 점은 기대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동점골을 주지 않을 확률은 높아졌으리라 생각된다. 마키가 아닌 박지성이나 그라네로 였다면 강등권에서 전쟁중인 QPR의 불씨가 조금 더 크게 타올랐으리라 생각하면 참 아쉬운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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