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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게 진주의료원 폐업 뉴스다. 의료원에서 근무하는 아내가 있고, 아내를 통해서 진주의료원 소식을 들었다. 사실 내 일이 아니라 또 내 일이 바빠서 잠자코 있었고, 사실 확인을 하지 않으려 했다.  또한 시도 자치단체장이 어떤 일, 사건에 대해서 명확하게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하거나 알아보고 발언하는 경우가 대한민국의 경우 드물기에 진주의료원, 홍준표 지사의 입장을 정리해 본다. 

 





 

진주의료원 홈페이지 사진

 

 

우선 경남도지사 홍준표는 모르는게 너무 많다.

 

1. 강성노조의 해방구라는 다소 원색적인 발언에 대한 내용이다.

 

홍준표지사는 구조조정을 받아드리지 않았다고 발언했는데 과연 구조조정이 누구를 위한 일인지 눈여겨 볼 일이다. 병원에서는 환자 수요에 따라 다르겠지만 의사들 보다 일반 직원을 구조조정 할 것이다. 이는 고액 연봉자들은 가만히 두고 상대적 약자를 정리하는게 목표인 것이다. 의사가 아닌 다른 사람을 구조조정하면 병원의 상태가 과연 원활하게 운영될런지 생각해 볼 문제다.

 

- 박성용 전국보건의료산업 노조 진주의료원 지부장의 4월 4일 인터뷰 기사 링크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405008012

 

위 기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의 내용은 이렇다.

 

. 지방의료원은 중앙정부으 공공보건정책을 수행

. 저소득층의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공공의료의 보루

. 일반병원에서 받아주지 않은 환자들을 받고 있음

. 2012년 장기근속자 명예퇴직

ㅁ. 토요 무급 근무 등 경영 개선 방안 합의 상태

ㅂ. 임금체불도 수개월째 이어져 생계곤란 상태

ㅅ. 병원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

 

등을 하고 있는데 홍준표도지사가 강성노조라고 비난하고 있음.

 

 

2.  진주의료원의 누적적자 금액 279억(2012년 기준)

 

경상남도는 의료원 운영에 69억원을 지원했다고 한다. 같은 해 의료 수익은 136억원, 인건비는 135억원이다. 여기서 허수가 몇 가지 존재한다. 우선 고액 연봉자들의 임금동결이나 구조조정 부분 1번에서 언급했던 내용이 빠져있다.(명확하게 짚어야 할 부분이다.) 또한 2008년 현재 건물 신축 시 빌렸던 220억원이 부채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경상남도가 지적했던 의료원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율 평균은 69.8%(전국 34개 지방의료원 의료수익 기준)과 관련하여 고액 연봉자인 의사들의 연봉을 제외하고 일반 직원의 연봉액 수준은 전국 의료원 기준으로 볼 때 80%정도로 알려져 있다.

 

 

3. 지역 의료지원 서비스가 아닌 노조 문제로 발언

 

앞서 언급했지만 의료원이라 명명된 전국의 34개 지역의료원은 적자를 떠안고 갈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돈이 되는 사업(예. MRI(자기공명영상)촬영 등)을 자제하고,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보험 진료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당장 내일 서울의료원만 가보더라도 병원 주변에 노숙자가 쓰려져 있고, 응급실에 수시로 입원하는 환자가 "서울의료원"도 부지기수이다. (매일 아침 서울의료원(신내동)+봉화산역 출근길에서 보고 있다.)


공공의료서비스를 목적으로 하는 시도의료원은 진료비를 올릴 경우, 서민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지역 의료원마저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이 늘어나면 곤란하기 때문에 수익을 위해서 진료비를 무작정 인상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4. 무작정 폐업이 아닌 경쟁력 강화와 고액연봉자의 구조조정이 필요할수도

 

진주의료원의 노조의 입장처럼 폐업보다는 "경쟁력 강화에 포커스를 두고 고액 연봉자의 임금을 삭감하거나 조정하는 부분이 필요"하다. 전문가를 동원해서 어느 곳에서 돈이 낭비되고 있고, 어디서 수익을 낼 수 있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홍준표 도지사가 언급한 경남북부지역의 의료확대는 분명 필요하나 진주지역의 지역민들에 대한 대안없이 폐업은 도지사 단독으로 정하는게 분명 문제가 있다. 이미 확정되어 사라진 상태

 

 

5. 소통하지 않는 홍준표 도지사.

 

강성노조가 문제가 있다고 발언한 도지사는 과연 진주의료원의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대 타협을 통한 해결이 아닌 폐업을 하는데 있어서 직접 노조나 병원을 찾지 않고, 보고만 받고 결정하는데에 이의를 제기한다. 노조 측도 홍준표 도지사가 당당하면 노조와 직원들을 피하지 말고 도망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제대로 노조와 직원들에게 설명하길 원한다고 한다.

 

 

6. 흑자를 내는 시도 의료원은 거의 없다.

 

홍준표 지사의 발언대로 라며 서울의료원(2011년 149억원 적자)  뿐만 아니라 전국의 대다수의 의료원은 문을 닫아야 한다. 그야말로 눈가리고 아웅이다.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기관은 3번에서 언급한 바와 마찬가지로 수익사업이 별로 없다. 사람의 목숨을 수익과 돈을 보는 목적사업으로만 바라보는게 참 안타깝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6가지정도 홍준표 지사가 모를 만한 내용을 언급해봤다. 알고 있는데 모르는 척 하는 것인지? 알수는 없으나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지역 의료원을 없애는 것은 환자는 물론 환자의 가족과 일하고 있는 의료진, 직원들을 비인도적으로 대하는게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2013. 4. 17

혹시나 해서 아래 댓글만 본 분들, 진주의료원 사태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적는글.

 

우선 진주의료원의 입장에서만 적었다는 내용에 대해서 한마디 보탭니다.


1. 홍준표 도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업하고, 경남도청 서부청사로 사용하려 했다는 정황 포착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98661

 

2. 시내 중심에 있던 진주의료원을 더 크게 지으면서 시외지역으로 이전을 지시한 김태호 전도지사의 정책 문제

 

3. 강성노조로 이해하는 노조가 2008년부터 임금체불이 되어 신용불량자로 살아가고 있음에도 단 한 번 파업하지 않은 사례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 모두 사실이 아니란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쉽게 설명하면 뉴스기사 몇 줄 만 읽어봐도 홍준표지사, 경남도청이 문제를 제기한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알 수 있다.

 

또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진주의료원에 대한 정책에 대해 폐업이 아닌 상생 또는 회생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윗 글에서 언급했지만 일반 병원과 의료원에 대한 인식을 바뀌어야 한다. 서민을 위한 병원이고, 경제적 배려 대상자들이 이용 할 수 있는 병원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아래 링크를 보면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1304161523111&pt=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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