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에 급격한 성장기를 가져온 한국의 대중음악에 녹아 있는 것은 바로 춤이다.80년 가수들이 가창력으로 승부를 했다면 90년대 이후 대중음악은 춤을 빼놓고 말하기가 어렵다. 인간의 본능, 정신, 사상, 육체를 바탕으로 춤으로 표현하고 궁극적으로 예술로 승화시키는 것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느끼게 될까? 다순하게 멋있다. 개성있다. 특별하다는 개념을 넘어선 춤에는 무엇인가 고귀한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이 분명하다.(아래 내용은 EBS 다큐프라임 춤, 세상을 흔들다의 보도자료를 재 편집한 내용임)


잘 생긴 사람보다 춤 잘 추는 사람이 더 매력적이다??

지난 2005년 네이처지에는 미국 럿거츠 대학에서 발표한 춤에 관한 논문 한 편이 실렸다고 한다. 그 논문은 바로 여학생들이 춤을 잘 추는 남학생들에게 더욱 매력을 느낀다는 것.

최근 아이돌 그룹 가수들도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 이유 중 하나가 현란한 춤솜씨가 아닐까!

춤을 아름다운 예술을 넘어, 역사 속에서 세상을 바꾸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고..미시시피 지역에서는 끊임없이 대립했던 흑인과 백인들을 화해시켰고, 가장 폭력적이었던 필리핀의 한 교도소의 재범률을 0건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춤 잘추고 싶나요? ^^
미국의 댄스 익스체인지(Dance Exchange) 무용단의 창시자인 리즈 러먼은 '춤은 그냥 춤일 뿐,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댄스 익스체인지의 단원은 노인부터 아이까지 다양하다. 그들은 춤을 잘 추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춤을 춘다.
댄서라면 당연히 날씬한 몸매를 갖춰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심지어 90세의 할머니가 발레를 하고, 파킨슨병을 가진 할아버지가 휘파람을 불며 춤을 추고, 뚱뚱한 여교수는 사교댄스를 가르친다.  

성적을 올리고 싶으신가? 지금 당장 춤을 춰보라! 춤을 추면 학습능력이 올라간다? 믿기 어려운 이야기 이다.
제작진은 인천의 한 고등학교의 학생들에게 매일 5분씩 하루에 세 번 춤을 추게 했다. 한 달 후 그 결과는 놀라웠다.
학생들의 학습과 관련된 뇌 기능이 눈에 띄게 향상 된 것. 항상 시험불안에 시달리던 아이들, 집중력 떄문에 고민하던 아이들, 계속되는 학습의 강박과 억압 속에 자존감과 자신감을 잃었던 아이들이 달라졌다.

과연 '춤'은 아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킨 것일까....


춤, 아프리카의 희망이 되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매일같이 춤을 추는 세네갈 사람들에게는 멋진 댄스플로어도 세련된 음악도 필요없다. '사바'라고 불리는 그들의 전통 북의 리듬에 맞춰 그냥 몸을 흔들 뿐.

세네갈의 작은 바닷가 마을. 이곳에는 그들의 전통 춤을 미래의 희망으로 발전시킨 한 학교가 있다.
아프리카 현대무용계의 대모 제르멘 아코니가 창립한 모래학교(Ecole des Sable). 모래만이 가득한 척박한 땅에서 희망을 키워내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다. 그곳에 모인 전 아프리카 지역의 댄서들, 춤과 함께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

그리고 춤으로 아프리카의 전통을 지켜내려는 제르멘 아코니 여사의 이야기...

 

 '춤'이 가진 힘은 어디까지일까?
6월 28일 ~ 30일 밤 9시, EBS 다큐프라임<춤, 세상을 흔들다> 에서는 가장 인간적이고 따뜻한 몸짓이었던 춤,
그 춤이 세상을 변화시킨 이야기, 춤이 가진 놀라운 힘에 대해 소개한다. 

<춤, 세상을 흔들다>의  D라인 연출자 김현PD  자토크! 

Q. 어떤 이야기? 
A. 춤얘기지 뭐~

춤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에 나오는 멋지고 그럴듯한 정의도 많지만, 제가 느낀 춤이란 그냥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드는 것입니다.
춤은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본능이었지만 언제부턴가 ‘예술’의 이름으로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춤을 ‘잘 못 춘다.’고 말하기도 하고,  ‘아름다워야 한다’며 멀리하죠. 하지만 춤을 잘 못 추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지 않을 뿐이죠. 다큐프라임 <춤, 세상을 흔들다>는 가장 인간적이고 따뜻한 몸짓이었던 춤이 세상을 변화시킨 이야기,

춤이 가진 놀라운 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Q. 왜 하필 춤을? 
A. 만국공통어!

현대 사회의 공간이 너무 메마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성이나 본능, 욕망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은 침침한 조명 밑으로 숨어들었고 대한민국 정서에서 춤은 금지돼야할 그 무엇이 되었죠. 원래 우리 민족은 춤을 좋아하는 민족이었습니다. 그 옛날 동네 잔칫날의 경쾌한 춤사위를 회상하며 춤을 광장으로 불러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만국 공통 몸의 언어인 춤의 다양성과 한국 사람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춤, 인간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 세상과 우리의 소통 공간으로써 춤이란 화두를 꺼내고자 합니다.

Q. (인간과 고양이, 무예도보통지, 인간과 개, 그리고 ...춤... 까지) 소재독특해!
A. 별이유없어~^^

특별히 특이한 소재를 찾아다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인간과 가까우면서도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서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춤도 언어가 있기 이전부터 인간과 함께했던 것들 중 하나지만 깊이 있게 다뤄진 적이 없는 소재죠.


Q. 에피소드좀...
A. 나부터춤을! 
춤이 정말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가지고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세네갈의 작은 마을로 취재를 다녀왔었습니다. 그곳에 춤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모래학교 Ecole des Sables) '를 취재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세네갈에 도착해서 모래학교 취재를 시작하기도 전에 어려움에 부딪혔습니다. 세네갈 사람들은 카메라에 찍히는 것을 싫어해서, 단 한 컷도 제대로 찍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세네갈 사람들이 춤을 많이 춘다고 해서 왔는데, 사람들은 카메라만 들이대면 손을 내저으면서 피했어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제가 먼저 춤을 췄죠.

그냥 막 췄어요. 그랬더니 그 모습이 웃겨보였는지 사람들이 같이 춤을 추기 시작하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가는 데마다 일단 춤을 췄습니다. ‘춤의 ‘힘’ 을 실감했죠.  


Q. 감상 포인트? 
A. 춤추면서봐~

<춤, 세상을 흔들다>의 주인공들은 춤을 잘 추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춤’으로 세상을 바꾼, 나를 바꾼 사람들이에요.
보통 다큐멘터리 보듯 심각한 시선을 거두고,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춤 추면서 보시면 더욱 좋고요.


Q. 춤실력 어때? 
A. 내몸매를봐~

누군가 제게 그러더군요. 춤의 리듬감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D라인의 소유자라고.
그런데 아시나요?  그 D라인의 몸매로도 춤을 출 수 있답니다.

춤이 영어로 'D'ance 잖아요.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전 춤으로 전 세계를 흔들고 왔습니다.


Q. (춤잘추는) 최고아이돌?  
A. ‘비스트’한표!

이번에 ‘비스트’ 란 그룹을 만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소위 ‘포인트 안무’를 이용해서 쉽게 가야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멋지게 곡을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친구들이었습니다. 특히 현승이란 친구는 춤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춤에 대한 아주 근원적인 물음에 대해서도 막힘없이 대답을 하더라고요.

춤이란 것이 워낙 주관적이라 개인적인 차가 있겠지만, 저는 ‘비스트’에게 한 표 던집니다.^^



EBS 다큐프라임 '춤, 세상을 흔들다'는 
6월 28일 ~29일 밤 9시 50분 ~ 10시 40분까지 방송됩니다.

바로 오늘 밤 방송됩니다. ^^

  1. Favicon of http://bumioppa.tistory.com BlogIcon JUYONG PAPA 2010.07.02 13:51 신고

    이거 봤어요. ^^
    EBS...개인적으로 유아프로그램도 그렇지만 시사에 관련되고 세계여행에 대해 어느 타 방송보다 질 좋게 만드는거 같아 자주 시청하네요.

  2. Favicon of http://www.bbleo.com/category/love-poems/ BlogIcon love poems 2011.06.12 13:23 신고

    최근 아이돌 그룹 가수들도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 이유 중 하나가 현란한 춤솜씨가 아닐까!

    춤을 아름다운 예술을 넘어, 역사 속에서 세상을 바꾸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고..미시시피 지역에서는 끊임없이 대립했던 흑인과 백인들을 화해시켰고, 가장 폭력적이었던 필리핀의 한 교도소의 재범률을 0건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3. Favicon of http://www.makeupbytasha.com/ BlogIcon makeup 2011.07.14 13:53 신고

    미국 럿거츠 대학에서 발표한 춤에 관한 논문 한 편이 실렸다고 한다. 그 논문은 바로 여학생들이 춤을 잘 추는 남학생들에게 더욱 매력을 느낀다는 것.

    최근 아이돌 그룹 가수들도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 이유 중 하나가 현란한 춤솜씨가 아닐까!

    춤을 아름다운 예술을 넘어, 역사 속에서 세상을 바꾸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고..미시시피 지역에서는 끊임없이 대립했던 흑인과 백인들을 화해시켰고, 가장 폭력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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