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새글보기|
오랜만에 적는 영화리뷰. 많은 영화를 보면서 글이라도 남겨야 할텐데 라고 생각만 했다. 그 전에 봤었던 아바타부터 여러 종류의 심리 스릴러, 미국드라마까지 영화는 사실 재미지다. 영화를 보면서 사회 문제나 내 인생의 변화에 대한 고민보다는 한 순간의 즐거움 도구로 생각하니 영화를 보고 뭔가 남긴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오늘 글을 적는 영화는 갓파쿠와 여름방학을 이라는 일본 에니메이션 영화.

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영화는 200년이란 시간을 뛰어넘은 갓파 쿠라는 일본의 전설속의 동물?과의 조우를 그리고 있다.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영화는 인간과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 사회, 현상, 지구 등의 문제에 대해 조심스럽게 의문을 제기한다. 이런 부분이 헐리웃 애니메이션과는 차별화 됨을 느끼게 해 준다.

일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이지메)현상이라던지, 인간의 본성과 욕심, 쾌락에 따르는 사회적인 문제 등이 등장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영화를 구성하고 제작하면서 언급하지 말거나 피해야 했어야 맞다고 느껴질 정도로 조용한 독백속에서 큰 울림을 전해준다.

내 일이 아니었을때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대한 문제를 아이들이 있다면 공유하고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주 일상적인 삶의 구석에서 바라보는 사회적인 이슈들과 접근을 할 때 우리는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얼마나 자신의 욕심을 챙기고 손해를 감수하지 않으려는지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정말 주옥같은 풍경들에 대한 세세한 표현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독창성에 점수를 충분하게 줄 수 있고, 잔잔하게 흐르는 영화속 음악들은 영화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는 매개체로 역할을 다한다.

감독 하라 케이이치는 일본 애니메이션 중 가장 유명하다 할 수 있는 "짱구는 못말려"를 여러편 연출했으며, 1988년 영화 <에스퍼 마미 별빛 하늘의 댄싱 돌>로 데뷔했다.

어린아이의 마음을 여러번 울렸던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진 갓파쿠와 여름방학의 최고 장면을 꼽자면 갓파를 찾기 위해서 어떤 마을에 주인공 소년인 코이치와 갓파쿠가 강속을 헤엄치는 장면이다. 근심없이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장면에서 왠지 모를 눈물이 나기도 했었다.

갓파쿠와 여름방학을..의 작품에는 앞서 여러번 언급했던 인간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사실 어떤 장면이 인간의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는지는 이 영화를 직접 보고 느껴야 하는게 당여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여러가지 교육적인 해석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라며...

아래는 갓파쿠와 여름방학의 예고편

 


글이 좋았다면 아래 다음뷰 추천을 눌러주세요.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 로그인 X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