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Talk]/사회[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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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어 이제 이 모임(전두환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 이하 전사모)에 가입하게 된 배경을 밝혀두는게 좋을 것 같아서 적어본다. 혹시 알더라도 내 이름과 아이디는 비공개가 되어야 계속 같은 등급으로 유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수많은 시민을 살해한 정권이자 쿠데타를 성곡적으로 이끈 장본인. 29만원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1박 2일의 용자 같은 모습으로 눈에서 멀어지지 않는 당참을 지닌 시대의 권력가로 자부하고 있는 모습이 처량하기 그지없다.

출처 : 동아일보 - 다음검색


우리시대에 잊혀지지 않는 인물이 여럿 존재한다. 1년 전 서거했던 노무현대통령을 비롯하여 어떤 블로그는 시계를 거꾸로 맞추고 대통령직에서 물어나길 소망하는 이명박대통령, 국내에 몰래 밀반입하여 네티즌에게 고소를 당한 유인촌장관 등 시대가 만들어낸 이 인물들의 행적은 인터넷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영원 할 것이라고 예측된다.

전사모에 가입한 이유는 단지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2007년 8월 1일 막상 가입하려니 두려움이 존재했다. 2007년 9월 1일은 내가 지금 아내와 결혼을 한 달 앞둔 시기였고, 정치나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이 사라지던 시기였다. 결혼 준비는 물론 회사일때문에도 힘들었던 기억이다. 하지만 몇가지 의구심을 확인 해 보자라는 취지에서 카페에 가입하게 된다. 그 몇가지 의구심은 12. 12에 대한 옹호세력의 의견과 의미. 5. 18 사태에 대한 사과나 학살에 대한 죄의식이 있는지의 여부 확인 등이다.

가입은 수조롭게 진행되었다. 당시만 해도 몇개의 거대한 카페에서나 등급을 올려주는(등업)제도를 시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름 쉽게 정회원이 된 것으로 기억된다. 현재 전사모는 카페지기가 직접 전화를 걸어서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을 통해서 등업을 해 주고 있다. 카페 분위기 조차 살벌한 생각이 든다.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직접 전화를 걸어서 무엇을 확인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카페 분위기는 조금 진보적이거나 좌빨, 노무현, 전교조 등 조금이라도 진보성향의 단어에는 욕설과 폭언이 난무하는 분위기다. 그나마 요새는 그 분위기가 좀 점잖아 졌지만 직접 보면 놀랄만한 일이다.

법적으로도 전두환은 전두환 대통령으로 부르지 않아도 된다. 국가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자이고, 고발, 고소는 물론 전과자이기 때문이다. 성공한 쿠데타를 성공한 정치인이나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지만 언론 등에서 이런 분위기에 물을 타고 있는 느낌이 든다.

이 카페는 2003년에 처음 개설되었는데 개설한 사람은 20대 후반이라고 밝힌 박 아무개씨이다. 이 사람은 전사모의 소개글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전두환대통령각하를 사모하는 마음에서 카페를 개설....

카페에는 전사모를 소개하는 글과 12. 12의 당위성과 5. 18 분석 등 전두환에 대한 조직적인 움직임이 글로 적혀있다. 이런 글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읽으면 아주 타당성 있게 보이지만 사실 왜곡되거나 사실을 은폐하는 것이 대부분으로 보인다. 덧글 역시 수준 낮은 대화들로 생각되지 않아서 기분이 좋지 않다. 

전사모의 현재 목적은 전두환 대통령 각하의 명예 회복이라고 한다. 이런 오합지졸 시스템으로 언제 명예 회복을 할지 의문이다. 

마지막으로 서울 교육감이 전교조 출신으로 당선되었다는 글 내용의 덧글 하나를 공개한다.
LaNxxx - 이제 서울학생들 단체로 빨치산 참배나하러가야겠군요. ㄲㄲ

이런 분들이 여럿 계셔서 글 구경이 재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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