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Culture]/애니메이션[Animation]
새글보기|

국내최초! 궁궐 판타지 어드벤처라는 타이틀을 내건 달빛궁궐은 국내 애니메이션의 현주소를 보여주었다. 수많은 명사들의 추천사와는 다르게 7살 딸 아이가 보기엔 영화 자체가 암울하고, 무서운 장면이 가득했다. 콘셉트를 아예 귀여움과 아름다움으로 하고, 암울한 장면들을 걷어냈으면 좀 더 조화로운 영화가 되었을 것 같다. 실제로 더 어린 친구들도 영화 관람을 했는데 우는 아이들이 있었다. 영화에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고, 아이들 역시 집중이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 


한국의 전통적인 감성과 아름다운 색채는 눈여겨 볼만 했지만, 매화부인과 향나무의 세계 정복? 시나리오에 초등생 현주리와 다람이가 이를 막아야 하는 운명인 스토리가 성공하긴 쉽지 않다. 스토리 라인 자체가 선, 악 구조가 아닌 아름다운 생각과 행동을 해야 올바른 세상이다. 이런식으로 간결하게 구성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큰 주제와 스토리가 무너지는 바람에 집중도가 흐려지고, 내용보다는 한 장면에 집중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어린 친구들에게는 호응이 많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9월 22일 기준으로 1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높은 편은 아니다. 또한 일본의 명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의 표절시비 논란도 있으니 참고 바란다. 



달빛궁궐 vs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표절시비 논란 영상




영화는 전반적으로 싸움이 많고 무서운 장면이 많다. 물론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색채도 보여지지만 단 한장면이라도 불편하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영화를 계속 봐야 할 것인지 고민하기 마련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을 제대로 고증한 점과 음악도 괜찮은 편이지만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다. 추석 특수를 노리고 개봉했으며, 400개 가까운 상영관을 잡은 영화로서의 흥행은 참패에 가깝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0